서진아 오랜만이네!
서진아 너 생각날때마다 슬픈데
내가 슬퍼해도 되는지 생각 많이 했었어.
내가 친구 벽이 너무 높아서
2학년때 그냥 지나가는 친구라고 생각했어.
근데 사진 보니까 우리 정말 재미있게 놀았었더라
그래서 후회되고 미안해
2학년때 3월에 만났으면 달라졌을까
그때 수학여행을 갔으면 뭔가 달라졌을까
코로나 탓도 하고 내 탓도 하고 날씨 탓도 해봤어.
근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서진이 너 계속 기억하기 그리고 그리워하기 밖에 없어서
그거라도 열심히 할게.
대신 너도 나 기억해줘야한다!
우리 오늘 꿈에서 꼭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