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민아 잘 지내냐?
- 글번호
- 7537
- 작성자
- 전성원
- 작성일
- 2026.04.02 21:32
- 조회수
- 124
- 공개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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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민아 잘 지내냐?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6년의 3분의 1이 지나갔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유현, 훈기, 성완 모두 이제 복학해서 대학생으로 돌아왔다.
물론 걔네는 2학년이고 나는 이제 졸업을 앞둔 4학년이지만... ㅋㅋㅋ
졸업을 앞둬서 그런건지 임용고시를 앞둬서 그런건지 매일매일이 현타의 연속이야.
매일 '다 때려치우고 군인이나 할까?'라는 생각이 하루에 수십번씩 든다 이거야.
근데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너 생각이 난다.
20대 그 짧은 순간 중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바쳐 군대에 있던 너가 전역하고 우리랑 제대로 놀지도 못한 채 떠나버렸다는게 매일매일 생각나서 씁쓸하다.
사실 묻어뒀다는건 나 자신한테 했던 거짓말같다.
계속 미련이 남고 내가 너에게 너무했던 일들에 대한 생각이 자꾸 떠오르곤 해.
얼마 전에 꿈 속에서 너가 나왔었어.
나하고 대영중 애들하고 풋살을 하고 있었는데 너가 골키퍼를 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 뭐냐, 잘 지냈냐, 이런 식으로 물어봤지.
근데 다른 애들은 아무도 너를 못 보는거야.
너는 그냥 아무 말 없이 웃고만 있고, 뭐라고 말 좀 해주지 그랬냐.
아니다, 괜히 힘들었던 너에게 나의 힘듦만 주구장창 풀고 있는 모양새인거 같다.
요즘 감정이 좀 오락가락한 기미가 있어서 그래, 이해 좀 해주라.
여튼 오랜만에 편지 써서 미안하고, 다음에 생각나면 또 편지할게.
잘 지내고 행복해라.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6년의 3분의 1이 지나갔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유현, 훈기, 성완 모두 이제 복학해서 대학생으로 돌아왔다.
물론 걔네는 2학년이고 나는 이제 졸업을 앞둔 4학년이지만... ㅋㅋㅋ
졸업을 앞둬서 그런건지 임용고시를 앞둬서 그런건지 매일매일이 현타의 연속이야.
매일 '다 때려치우고 군인이나 할까?'라는 생각이 하루에 수십번씩 든다 이거야.
근데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너 생각이 난다.
20대 그 짧은 순간 중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바쳐 군대에 있던 너가 전역하고 우리랑 제대로 놀지도 못한 채 떠나버렸다는게 매일매일 생각나서 씁쓸하다.
사실 묻어뒀다는건 나 자신한테 했던 거짓말같다.
계속 미련이 남고 내가 너에게 너무했던 일들에 대한 생각이 자꾸 떠오르곤 해.
얼마 전에 꿈 속에서 너가 나왔었어.
나하고 대영중 애들하고 풋살을 하고 있었는데 너가 골키퍼를 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 뭐냐, 잘 지냈냐, 이런 식으로 물어봤지.
근데 다른 애들은 아무도 너를 못 보는거야.
너는 그냥 아무 말 없이 웃고만 있고, 뭐라고 말 좀 해주지 그랬냐.
아니다, 괜히 힘들었던 너에게 나의 힘듦만 주구장창 풀고 있는 모양새인거 같다.
요즘 감정이 좀 오락가락한 기미가 있어서 그래, 이해 좀 해주라.
여튼 오랜만에 편지 써서 미안하고, 다음에 생각나면 또 편지할게.
잘 지내고 행복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