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나 너 생각나서 또 편지쓰러 왔어
세은이가 그러는데 오늘 낮이 제일 긴 날이래
그러니까 오늘은 늦게까지 놀다가 내 꿈에서 쉬다 가라
하루도 안 빼먹고 너 생각 난다
급식실에서 맛있는 거 더 먹으려고 다리 걸고있던 우리가
밥 동그랗게 말아서 던져먹던 우리가 그립다!
오늘은 맛있는 거 많이 먹었냐
오늘 지구과학하는데 우리 작년에 지구과학시간에
맨날 수업 재끼고 사진찍고 놀았던 거 기억나냐
그때사진 진짜 귀엽게 나옴 우리 ㅎㅎ
우리 영상통화로 공부 할 때 찍은 사진도 다 있음
근데 내가 지금 너가 너무 보고싶거든
그러니까 그냥 나 안 놀아줘도 되니까
그냥 내 꿈에 잠깐만 들렸다 가주면 안돼??
보고싶다 서진아
사랑해 내가 많이
나 보러와 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