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상 정리하다가 너랑 마지막으로 찍은 인생 네컷 찾았당
너 앞머리가 엄청 노랗더라~
장발이든 단발이든 흑발이든 갈색이든 밝은색이든
파마 하려다 망한 머리, 생머리 조차도
다 잘 어울렸던 서진아
내가 마지막으로 본 머리는 흑발에 단발이야
지금 너가 어떤 머리를 하고 있을지 잘 모르겠다
너가 염색하고 올 때마다 난 너의 모발 건강이 정말 걱정이었어
이젠 그런 걱정 안 할게
거기선 너 하고싶은 염색 파마 다 하고 살고 있어라 ㅋㅋ
오늘도 니가 너무너무 보고싶었어
나 요즘 공부 안 하는데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 좀 해주라
사랑해 서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