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아! 이렇게나마 편지 남겨
- 글번호
- 703
- 작성자
- 손성민
- 작성일
- 2021.06.17 23:11
- 조회수
- 734
- 공개여부 :
- 공개
서진아 나야 성민이. 좋은 곳 많이 놀러다니느라 정신 없을 텐데 우리가 이렇게 보내는 편지도 틈틈이 읽고 있지?!
난 아직도 생생해 6월 6일 우리가 택지에서 마주친 날. 너가 무지 예뻐서 나는 널 알아보지도 못하고 너가 먼저 나한테 손 흔들어준 날.
어색해서 그저 서로 왜 이렇게 예쁘냐며 엄청 방방 뛰었던 날. 그날 넌 무척이나 밝고, 예뻤는데.
고1 쉬는 시간 내가 너희 반에 놀러 갔을 때 이어폰을 끼고 공부하는 너한테 무슨 노래 들어? 라고 물었더니, 한쪽 이어폰을 건내주며 제목을 맞춰보라던 너.
김광석님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이 노래. 같이 들으면서 고개를 흔들었던 기억이 난다.
야자 시간에 문득 너 생각이 나서 이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듣고 있어.
노래를 들으며 편지를 남기는데 지금 막 이 노래가 흘러나오네. 타이밍 너무 신기하다 그치?
왜인지 우리 거리가 너무 멀다 생각해서 고민만 하다가 난 너 보러 가지도 못했네. 왜 그랬을까.
이렇게 편지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중학교때부터 우리 꽤나 가까웠는데 말이야!ㅎㅎ
너무 미안해. 용서해줄꺼지?
서진아, 시간이 너무너무 빠르다.
너 몫까지 대학생활 열심히 해달라는 말 꼭 약속할게.
너무 예뻐 윤서진. 정말 무지무지 예뻐.
오늘 편안한 밤 보내고 내일 아침, 다음 날 아침, 그리고 매일매일 상쾌하고 행복하게 아침을 맞이하길 바라!
난 아직도 생생해 6월 6일 우리가 택지에서 마주친 날. 너가 무지 예뻐서 나는 널 알아보지도 못하고 너가 먼저 나한테 손 흔들어준 날.
어색해서 그저 서로 왜 이렇게 예쁘냐며 엄청 방방 뛰었던 날. 그날 넌 무척이나 밝고, 예뻤는데.
고1 쉬는 시간 내가 너희 반에 놀러 갔을 때 이어폰을 끼고 공부하는 너한테 무슨 노래 들어? 라고 물었더니, 한쪽 이어폰을 건내주며 제목을 맞춰보라던 너.
김광석님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이 노래. 같이 들으면서 고개를 흔들었던 기억이 난다.
야자 시간에 문득 너 생각이 나서 이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듣고 있어.
노래를 들으며 편지를 남기는데 지금 막 이 노래가 흘러나오네. 타이밍 너무 신기하다 그치?
왜인지 우리 거리가 너무 멀다 생각해서 고민만 하다가 난 너 보러 가지도 못했네. 왜 그랬을까.
이렇게 편지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중학교때부터 우리 꽤나 가까웠는데 말이야!ㅎㅎ
너무 미안해. 용서해줄꺼지?
서진아, 시간이 너무너무 빠르다.
너 몫까지 대학생활 열심히 해달라는 말 꼭 약속할게.
너무 예뻐 윤서진. 정말 무지무지 예뻐.
오늘 편안한 밤 보내고 내일 아침, 다음 날 아침, 그리고 매일매일 상쾌하고 행복하게 아침을 맞이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