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나 오늘은 뭐했어 편안하게 보냈어? 난 지금 저녁 시간인데 니가 계속 생각나서 한번 와봤어 ..! 너랑 보냈던 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차기도 모자란데 난 아직도 후회되는 게 더 크네 지금부터라도 너한테 부끄럽지 않은 친구로 살아갈게 그럼 나 조금만 용서해주라 사랑하는 거 알지 ... 수능 끝나면 운전도 배워서 애들 다 태워서 갈게! 내가 제일 언니니까 ~
서진아 평소처럼, 그렇게 살다가 문득문득 니가 자꾸 생각 나 니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걸 멈추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계속 생각하고 있는다 ?? 그러다보면 니가 더 보고싶어 한번만 더 만나면, 한번만 더 니가 나를 불러준다면 그 때는 진짜 널 안아볼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내가 적어놓고 뭐라는 지 잘 모르겠다 으유 미안 ..... 그래도 서진아! 내 인생에 살아줘서 너무 너무 고마웠어 난 항상 그래 항상 실수 투성이에 항상 늦어 .... 나 늦게 가고 늦게 깨닫는 거 알면 조금만 기다려주지 .....!!! 나 철도 없고 슬픔을 참지도 못해 맨날 철 든 척 했는데 애송이가 따로 없네 ㅎ ㅎ 니가 언니 해도 난 할말 없어 그래도 사랑해 서진아 그냥 보고싶어서 주절주절 해봤어
꿈에라도 와서 으이구 이자식아 !!! 라도 한번만 해주라 아니면 나랑 놀아줘도 좋고 ~! 나 이제 다시 씩씩하게 살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켜봐줘 그만큼 씩씩하게 살아갈게 많이많이 사랑하고 고마워 또 늦었나봐 자주 좀 말해줄 걸 넌 정말 소중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그럼 안녕 나 야자 씩씩하게 하고 올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