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아 오랜만이야
- 글번호
- 635
- 작성자
- 안송이
- 작성일
- 2021.06.12 08:36
- 조회수
- 765
- 공개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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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아 거기서 잘 지내고 있어? 나 서울에서 새벽에 너 소식 들었을 때 그냥 믿기지가 않았고 거짓말 같았어 근데 진짜 사실이라는 말에 놀라서 학교 조퇴하고 바로 영주 달려 왔어 정말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 너를 보러 갔는데 그 곳에 화면에 윤서진이라고 적혀있는 그 이름 세글자가 정말 슬프더라 그렇게 화면을 보고 눈물은 참고 너한테 인사를 하러 갔어 들어가니까 보이는 너 사진이 놓여있는 꽃들이 이게 정말 사실이라고 말 하고 있는 것만 같았어 그냥 보자마자 다른 말 필요 없이 눈물만 나고 거짓말이라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냥 다들 슬퍼하는 것도 이 사실도 거짓말이고 너가 나와서 웃으면서 오랜만이라고 인사 해주길 바랐는데 아니더라 그냥 그 모든 게 사실이라는 게 너무 슬프더라 그냥 믿기지도 않는 하루를 보내고 또 하루를 보내다 보니 너가 떠난지도 벌써 5일이 됐어 나 근데 어제밤에 꿈에 너가 나왔어 그냥 나랑 너랑 오랜만에 만나서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꿈 속에서 너는 해맑게 웃었고 너는 지금처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상황이었어 너의 아버지께서도 다시 너를 반겨주셨고 나는 다시 돌아온 너를 울지 않으면서 웃으면서 반겼어 너도 오랜만에 만나서 좋다고 정말 해맑게 웃는 모습이었고 우리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재밌게 놀았어 근데 눈을 뜨니까 우리 집이더라 나는 그 꿈이 너무 사실 같아서 지금이 거짓말인 거 같아
서진아 우리 복지관 같이 다녔던 거 기억해? 그때 나랑 너랑 쌍둥이랑 찍었던 사진 하나를 발견했어 정말 예쁘게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이 보이면서 그때 우리가 어떻게 놀았는지 조금씩 기억이 나더라고 복지관에서 놀이터를 놀러 나가기도 했었고 우리 같이 맛있는 것도 먹었고 그리고 우리가 복지관을 그만 두고 다시 만난 건 중학교 때였어 중1 때 같은 반에서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 끝에는 잘 지냈고 너가 진보 학원을 다니면서 너랑 나랑 규인이 새봄이 쌍둥이 여섯명에서 되게 자주 놀았잖아 너희 집도 자주 갔었고 이런 저런 일들도 되게 많았어 그리고 나 너희 집에 놀러 갔을 때 마다 거의 매일 있었던 마시멜로를 봤어 그거 보자마자 너가 생각 나더라 그냥 어릴 때나 중학생 때를 생각해보면 다 너가 조금씩 아니 크게 있어서 기억을 하면 할 수록 너가 더 보고싶어 서진아 다시 한 번 너희 집에서 우리 집에서 새봄이 집에서 쌍둥이 집에서 규인이 집에서 여섯 명 다시 놀고 싶어
지금도 너가 없다는 게 믿기지 않고 우리가 성인이 되면 웃으면서 그땐 그랬지 하고 있을 것만 같아 서진아 진짜 너무 보고싶어 다시 우리가 만나면 그땐 힘들어 하지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웃으면서 웃는 얼굴로 만나자 서진아 진짜 많이 사랑해 너무 보고싶다 다음 생에는 우리 매일 매일을 함께 보내다가 정말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그러다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이 떠나자 이렇게 혼자 떠나는 건 남은 사람한테 보다도 너힌테 더 힘든 일이잖아 그러니까 우리 다음 생에는 같이 떠나자 정말 많이 미안해 그리고 보고싶어 사랑해 서진아 푹 쉬어
서진아 우리 복지관 같이 다녔던 거 기억해? 그때 나랑 너랑 쌍둥이랑 찍었던 사진 하나를 발견했어 정말 예쁘게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이 보이면서 그때 우리가 어떻게 놀았는지 조금씩 기억이 나더라고 복지관에서 놀이터를 놀러 나가기도 했었고 우리 같이 맛있는 것도 먹었고 그리고 우리가 복지관을 그만 두고 다시 만난 건 중학교 때였어 중1 때 같은 반에서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 끝에는 잘 지냈고 너가 진보 학원을 다니면서 너랑 나랑 규인이 새봄이 쌍둥이 여섯명에서 되게 자주 놀았잖아 너희 집도 자주 갔었고 이런 저런 일들도 되게 많았어 그리고 나 너희 집에 놀러 갔을 때 마다 거의 매일 있었던 마시멜로를 봤어 그거 보자마자 너가 생각 나더라 그냥 어릴 때나 중학생 때를 생각해보면 다 너가 조금씩 아니 크게 있어서 기억을 하면 할 수록 너가 더 보고싶어 서진아 다시 한 번 너희 집에서 우리 집에서 새봄이 집에서 쌍둥이 집에서 규인이 집에서 여섯 명 다시 놀고 싶어
지금도 너가 없다는 게 믿기지 않고 우리가 성인이 되면 웃으면서 그땐 그랬지 하고 있을 것만 같아 서진아 진짜 너무 보고싶어 다시 우리가 만나면 그땐 힘들어 하지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웃으면서 웃는 얼굴로 만나자 서진아 진짜 많이 사랑해 너무 보고싶다 다음 생에는 우리 매일 매일을 함께 보내다가 정말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그러다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이 떠나자 이렇게 혼자 떠나는 건 남은 사람한테 보다도 너힌테 더 힘든 일이잖아 그러니까 우리 다음 생에는 같이 떠나자 정말 많이 미안해 그리고 보고싶어 사랑해 서진아 푹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