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 서진아
- 글번호
- 625
- 작성자
- 안채린
- 작성일
- 2021.06.11 23:00
- 조회수
-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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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아 우리 별로 안 친해서 내가 버스 잘못타는데도 얘기 안해줘사 다 빙빙 돌아갔던거 기억나? 그 뒤로 친해져서 너가 속마음도 털어놓고 비밀얘기도 해줘서 난 정말 고마웠고 그만큼 너에게 의지가 되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었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건 이렇게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것밖에 못해서 더 미안해 너가 마음 털어놓은 순간부터 너에게 할 수 있는 모든걸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나는 아직도 너랑 택지가서 놀고 야자 째고 마라탕 먹으러 가고 벚꽃도 보러 가고 학교에서 즐겁게 보내는 그 시간들과 모든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다 스쳐 지나가 사진 동영상을 보면서 그 장난꾸러기 같은 목소리로 나랑 장난치고 웃을거 같은데.. 널 잊지않을게 영원히 기억하고 너가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더록 매일같이 기도할게 내 친구 서진아 내 마지막 10대를 친구로 남아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밝은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