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즐거운 금요일인데 어찌 마음이 자꾸 저릿저릿하지
담주엔 자기보러 두번이나 갈 수 있어 좋은데
금요일이 진짜 와야하는건지 안와야 좋은건지 모르겠어
내 욕심같아서는 그냥 안보내고 내옆에 어디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좋은곳으로 보내줘야한다네
병원쌤이 갑자기 돌아가신분들은 이생에 미련이 가득해서 못떠난대
듣고 멍하더라 마음이 너무 아프고
우리 재준이도 그럴까 지금쯤 어딧을까
그래도 좋은곳 보내줘야지 그래야 담생에 우리 또만나지 그치?
아니 난 그냥 보낸다고 생각안할래
거기서 나 잘기다리고있어 시간지나 우리 또만나자 ㅎ
이번주에 자기생일겸 놀러가기로했는데 지금쯤 우리 재밋는시간 보내고 있을텐데…
나 생일 선물 커플지갑하고싶어서 돈 열심히 모았거든
자기꺼는 그때 어머님께 마음으로 드렸고
내꺼는 주문해서 엊그제왔는데 그래도 커플지갑이라 생각하고 잘써야지ㅎㅎ
곧 또 만나자 보고싶은 울애기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