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야, 설날이네
- 글번호
- 441
- 작성자
- 이채린
- 작성일
- 2021.02.12 11:23
- 조회수
- 530
- 공개여부 :
- 공개
윤재야,'
오늘은 설날이네.
샘은 고향에 안가고 그냥 집에 있다.
코로나가 다시 심해져서이기도 하고, 고향에 가서 웃고 떠들고 하는 것도 싫어서 안갔어.
니가 매번 그랬지.
"선생님! 확진자가 8명일 때, 그때가 좋았어요!"
"야! 나는 300명으로만 내려가도 좋겠다." 우리 이랬었잖아, 안그래?
부천에서 다시 확진자가 많이 나왔어. 너하고 나하고 이 얘기 엄청했을 텐데...학원 오가며.
윤재야,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샘 카톡에 어떤 누나가 장문의 글을 보내왔네. 아 참, 장문은 긴 글이라는 얘기다.누구냐면, 초 3때부터 고 1까지 샘하고 공부한 누나야. 지금은 대학생이 됐지. 샘도 그 누나 생각을 가끔씩 했는데..
"쌤, 너무 오랫만이예요.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곧 쌤 보러 놀러갈께요."
한 5년 만에 연락이 온거지.
그래서 문득, 니가 샘의 마음을 이렇게 위로해주는 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 생각나니? 샘이 너한테 학원에 오래오래 다녀야 된다고 다짐시켰던 거..
나는 너하고 이 누나보다 더 오래 만나고 싶었고, 영어 가르쳐 주고 싶었어.. 니 영어를 책임져 주고 싶었다. 너 정말 영어 좋아했고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샘도 정말 뿌듯하고 좋았어.
나를 행복하게 해줬지. 우리 보고 싶은 윤재..
야~ 그나 저나 이렇게 너한테 글이라도 쓸 수 있어서 나 정말 좋다. 잘 지내고 있어, 샘 또 올께. 그리고 이 편지 꼭 읽어야 한다. 알았지!
오늘은 설날이네.
샘은 고향에 안가고 그냥 집에 있다.
코로나가 다시 심해져서이기도 하고, 고향에 가서 웃고 떠들고 하는 것도 싫어서 안갔어.
니가 매번 그랬지.
"선생님! 확진자가 8명일 때, 그때가 좋았어요!"
"야! 나는 300명으로만 내려가도 좋겠다." 우리 이랬었잖아, 안그래?
부천에서 다시 확진자가 많이 나왔어. 너하고 나하고 이 얘기 엄청했을 텐데...학원 오가며.
윤재야,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샘 카톡에 어떤 누나가 장문의 글을 보내왔네. 아 참, 장문은 긴 글이라는 얘기다.누구냐면, 초 3때부터 고 1까지 샘하고 공부한 누나야. 지금은 대학생이 됐지. 샘도 그 누나 생각을 가끔씩 했는데..
"쌤, 너무 오랫만이예요.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곧 쌤 보러 놀러갈께요."
한 5년 만에 연락이 온거지.
그래서 문득, 니가 샘의 마음을 이렇게 위로해주는 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 생각나니? 샘이 너한테 학원에 오래오래 다녀야 된다고 다짐시켰던 거..
나는 너하고 이 누나보다 더 오래 만나고 싶었고, 영어 가르쳐 주고 싶었어.. 니 영어를 책임져 주고 싶었다. 너 정말 영어 좋아했고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샘도 정말 뿌듯하고 좋았어.
나를 행복하게 해줬지. 우리 보고 싶은 윤재..
야~ 그나 저나 이렇게 너한테 글이라도 쓸 수 있어서 나 정말 좋다. 잘 지내고 있어, 샘 또 올께. 그리고 이 편지 꼭 읽어야 한다.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