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아~ 오늘 정월대보름이야!!
달이 참 크게도 떴더라~ 너도 봤지?
누나는 달을 보고 소원도 빌었어..
네가 좋은 곳에서 잘 지내게 해달라고...
좋은 곳에서 누나 기다려 달라고 빌었어..
우진아..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잘 지내!!
아직도 네가 왜 나보다 먼저가서 누나를 기다려야 하는 지 믿기지 않지만, 좋은 곳에서 기다려죠..
우진아.. 진짜 잘 있지?
어제 네 꿈을 꾼것 같아.. 별 다른거 없이 늘 그래왔듯이 그냥 웃고 떠들고 그래었어~ 모르는 거 배우기도 하고..
네 꿈을 꿨다고 했더니, 지후가 어떻게 그렇게 귀한 꿈을 꿨냐고 그러더라~ 우진이삼촌 꿈을 꿨다고...
우진아~ 지후 꿈에도 다녀가..
많이 보고싶어하고 기다려...
우진아..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내 동생 우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