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너가 좋아하는 겨울이 오고있나봐
더위 많이 타는 나도 아침이랑 저녁엔 조금씩 추운게 느껴져
너가 작년에 가을겨울 옷 잔뜩 사서 우리한테 보여준다고
선글라스랑 막 모자랑 쓰고 거울앞에서 사진찍어 보낸 거 기억난다
요즘 내가 편지가 뜸했지?
미안해 핑계같지만 요즘 운동도 계속 하고 대학교 쓸 곳 찾느라 정신이 조금 없다 내가 미안해
그리고 내가 몰랐던 너 얘기를 하나씩 들으면
너가 정말 더 보고싶다
조만간 선물 사서 들고갈게
사랑해 진아
보고싶어